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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코로나19백신 교차접종 정말 효과가 더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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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며칠 전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한 30대에서 잇따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되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령 제한 기준을 종전 30세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상향된다고 합니다. 50세 미만에서는 접종 이득보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이하의 사람들인데요. 이분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저도 50대 이하의 1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 2차 화이자로 교차접종대상에 포함되는데요. 저는 지난 4월 말에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로 7월 중순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지난봄에는 위험하지 않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갑자기 위험해진 걸까요? 저는 만성적으로 면역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혈전증 발생의 우려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 전 정말 많이 망설이고 큰 고민 끝 접종했는데 솔직히 너무 허탈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좀 어린애 같은 생각이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안 맞고 버틸걸 버티면 다른 백신 맞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뭐 어쩌겠습니까 전이미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데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니 그 말을 또 믿어 볼 수밖에요. 그러면 지금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인 혈전증이 뭐길래 연령제한을 올린 것인지, 그렇다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이 정말 효과가 좋은 건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교차접종의 안정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대표 부작용 혈전증은 무엇일까?

 

혈전증이란 혈관 내에서 피가 딱딱하게 응고되는 현상으로 발병하게 되면 주요 혈관들이 막히면서 치명적인 상황을 맞을 수 있기에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혈액은 혈관을 따라 산소와 영양분을 우리의 몸에 공급을 해주는데 혈전이 혈관을 막아버리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질환이 생겨 생명의 위협까지 줄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 후에 영국에서는 2000만 건 중 79건 유럽 다른 나라들에서는 3400만 회 중 169건이 보고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우려 때문에 접종 연령을 올리고 교차접종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혈전 의심증상으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①접종 후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②접종 후 심한 또한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③접종 후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거나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

④접종 후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교차접종은 정말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일까?

 

스페인에서 AZ·화이자 교차 접종을 했더니, AZ 1회 접종자와 견주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는 7배 늘었다는 결과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화이자를 맞은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 각각 2회를 접종한 것보다 면역세포(T-cell) 반응이 컸고, 1회 차 아스트라제네카·2회 차 화이자 접종이 순서를 바꾼 것보다 항체 반응과 면역세포 반응이 모두 컸다고 합니다. 다만 항체 반응에서는 화이자 2회가 가장 컸다고 합니다. 다만 연구에 참여한 매튜 스네이프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접종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근거는 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임상적으로 검증돼 보건당국에 의해 승인된 동일 백신 접종 정책을 대대적으로 바꿀 근거가 될 정도로 조사 규모가 크진 않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교차 접종의 코로나 예방 효과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합니다.

 

▶서로다른 백신을 맞아도 안전성에는 문제는 없을까?

 

스페인 보건연구소에선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은 663명 중 441명에겐 화이자 2차 접종, 나머지 222명엔 백신을 맞히지 않은 뒤 두 집단을 비교했는데, 그 결과 교차 접종 집단에서 심각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독일 샤리테병원 연구팀 AZ·화이자 교차 접종자가 화이자만 두 번 맞은 이들보다 부작용이 덜 나왔다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연구에선 AZ·화이자, 화이자·AZ 등으로 교차 접종받은 사람들 가운데 발열이 있다'라고호소한 비율이 각각 34% 41% AZ 2(10%), 화이자 2(21%)보다 다소 높았지만 심각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차접종 실험자가 워낙 적어 아직 연구안전을 장담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유럽의약품청은 스페인·독일 연구를 언급하며 교차 접종이 안전할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교차접종이 알파,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까?

 

이점 역시 연구 결과가 아직 많이 부족 하지만 독일 울름대학에서 26명을 상대로 한 연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만 두 차례 맞은 사람보다 알파 변이를 무력화하는 중화능이 3.9배 높았고, 델타(인도) 변이에 대한 중화능도 알파 변이와 엇비슷했다고 합니다. 교차 접종이 변이에도 효율적일 수 있지만 아직은 소규모 일부 연구만 있어 변이에 대한 방어 효과를 단정하긴 이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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